[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강아지의 숨겨진 괴력'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 온 이 사진에는 테니스공을 입으로 물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강아지 한 마리가 등장한다.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공을 내밀지만 강아지가 단번에 물지 못하고 애를 쓰는 건 철창이 앞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
강아지는 철창을 피하는 대신 얼굴로 밀어붙이는 방법을 택한다. 하늘도 강아지의 집념에 감격한 것일까? 철창은 힘없이 찌그러지고 강아지는 곧 공을 입에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진짜 철창이라면 경악을 금치 못할 장면이겠지만 사실 강아지가 뚫고 나온 철창은 고무로 만들어졌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강아지가 탄력이 있는 고무를 얼굴로 늘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록 강아지가 가진 괴력은 아니지만 짓이겨진 얼굴로 공을 향한 집념을 불태우는 강아지의 모습에 네티즌들이 열광했다.
네티즌들은 "영화 '어벤져스'에 나오는 헐크 같다", "공에 대한 집착이 대단하다", "애쓰는 모습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나온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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