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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설치된 ‘두꺼비 이동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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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새끼두꺼비들 산으로 안전하게 갈 수 있게 낙가동 소류지에 2곳…로드 킬 막아

청주에 설치된 ‘두꺼비 이동통로’ 청주시내 도로에 설치된 새끼두꺼비 임시통로. 통로 위로 자동차가 지나가고 그 아래 뚫린 구멍으로 두꺼비가 오갈 수 있도록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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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 청주에 가면 이색적인 도로건널목이 있다. ‘두꺼비 이동통로’가 그것이다.

청주시는 최근 상당구 낙가동 소류지 대로변에 새끼두꺼비들이 산으로 안전하게 오를 수 있도록 이동통로 2곳을 만들었다.


낙가동 소류지는 두꺼비가 알을 낳는 곳으로 해마다 5월이면 새끼두꺼비들이 비가 오거나 흐린 날 산으로 가기 위해 도로를 건너지만 해마다 자동차에 치여 죽는 로드 킬이 잦다.

해마다 3월이면 어미두꺼비들이 산란지로 가서 알을 낳고 산으로 돌아오는 이 과정에서 새끼두꺼비들은 어미가 되돌아온 길을 따라가는 습성이 있다.


올해는 두꺼비 이동길목에 건널목이 생겨 새끼두꺼비들이 안전하게 건너고 있다.


청주시 자연보전담당은 “낙가동 소류지는 해마다 새끼두꺼비들이 대규모로 이동하는 곳으로 로드 킬이 많이 생긴다”며 “새끼두꺼비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이동통로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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