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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 통합, 투표율 33.3%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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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청원군 주민투표 발의, 21~22일 부재자 투표 뒤 27일 투표…3만9512명이 투표해야 개표 가능

청주-청원 통합, 투표율 33.3%에 달렸다 직원들이 청주시와 청원군을 통합하는 주민투표발의공고문을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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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청원군의회는 5일 청주·청원 통합여부를 결정짓는 청원군민 주민투표 발의를 했다. 발의내용엔 투표일과 부재자 투표일 등 투표관련 일정이 들어 있다.


부재자 투표는 오는 21, 22일 청원군민회관, 내수읍사무소, 오창목령사회복지관에서 열리고 투표일은 27일로 결정됐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한 지역으로 살다 1946년 미군정 법령으로 분리됐다. 주민생활권이 같았지만 청주시는 청원군이 둘러싸고 있어 발전할 수 없고 청원군은 알짜 땅을 청주시가 차지하고 있어 들러리였다.


때문에 통합을 위한 움직임은 몇 번 있어왔다. 1994년 정부가 세대주 주민의견조사로 통합을 추진했고 2005년엔 주민투표로, 2009년 정부의 자율통합 계획으로 통합을 추진했으나 모두 부결됐다.

이번 통합추진은 지난 통합 움직임보다 성공가능성이 크다. 청주시와 청원군, 충북도가 통합에 적극적이다. 한범덕 청주시장과 이종윤 청원군수가 통합을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돼 통합에 대한 당위성과 공감대가 폭넓게 이뤄졌다.


문제는 주민투표율이다. 청주시는 시의회에서 통합을 결의해 주민투표를 하지 않지만 청원군은 주민투표로 통합여부를 결정한다.


청원군 유권자의 1/3인 투표율 33.3%를 넘어야 개표할 수 있다. 청원군의 전체유권자 11만8657명 중 3만9512명이 투표해야 한다.


이 날이 공휴일이 아니고 선출직 공무원을 뽑는 투표가 아니라서 4만명 가까운 주민들이 투표장을 찾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주민투표 발의가 이뤄지며 청원군선관위에 등록한 단체와 투표권이 있는 개인은 오는 26일까지 찬·반운동을 할 수 있다.


통합 찬성단체들은 ‘청원·청주통합주민참여운동(가칭)’이란 단체로 조직을 일원화 할 계획이다. 운동본부는 6일 선관위에 단체등록 후 7일 기자회견을 갖고 활동한다.


통합에 반대하는 조직도 꾸려졌다. 4일 청원군청에서 출범식을 가진 청원군지킴이는 “통합을 반드시 저지 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청원지킴이는 주민투표 발의 뒤 선관위에 반대단체로 등록하고 주민투표 거부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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