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알기 쉬운 도시개발업무’ 발간

도시계획, 정비사업, 도시개발사업, 도시재정비 촉진사업, 기타사업, 건축허가, 도시개발사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복잡한 도시개발 관련 법령과 지침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알기 쉬운 도시개발업무 ’ 를 발간했다.

담당 주택과 주택사업팀 공무원 5명은 올 1월부터 자료수집과 책 내용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제작을 거쳐 책을 완성했다.

이들이 책을 제작하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 필요성 때문이다.

도시개발 관련 업무는 관련 법령이나 지침 수가 많아 복잡하고 관련 법령을 찾는데 시간도 많이 걸려 개선하기 위해 책을 제작했다.

주민 입장에서는 도시개발이 재산권과 관련돼 있어 알고 싶지만 어려워서 엄두가 나지 않는데 쉽게 정리된 책자를 보면 언제든지 열람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도시개발 관련 내용을 크게 8개로 분류해 편성했다.

도시개발업무 책자 표지

국토와 도시, 수도권 관련 계획 등 도시계획을 시작으로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관련 정비사업, 구역 지정과 시행 등 도시개발사업, 절차와 주요 내용 등 도시재정비 촉진사업 등을 실었다.

또 시장정비 산업단지 개발 물류단지개발 경제자유구역 내 개발사업 등 기타 사업, 건축허가, 도시 개발 사업 비교, 개발사업 고려사항도 게재하는 등 총 280여 쪽에 걸쳐 도시개발에 관한 내용을 상세히 담았다.

특히 이 책은 정비사업과 관련한 법령은 최신 개정사항을 모두 반영하고 관련 법령과 그에 따른 지침 사항을 함께 표기해 관련한 법령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알기 쉬운 도시개발업무 책자는 100권 정도 제작해 필요한 부서에 배치하고 광진구청 홈페이지(www.gwangjin.go.kr)에도 올려놓아 직원 뿐 아니라 주민들도 누구나 관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도시 개발은 주민의 재산권과 관련돼 있어 주민의 관심도 많고, 알권리 차원에서도 주민과 함께 공유해야 한다”며 “도시개발 책자를 계기로 지금까지 행정기관의 전유물로 여겼던 도시개발업무를 구민과 소통하는 도시개발 업무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