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KU 기회 균등 전형’ 중 5명 광진구 거주 소외계층 자녀로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청과 대학이 손을 잡고 지역 내 소외계층 고등학생들에게 대학 교육기회를 열어준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지난해부터 건국대 측에 지역 내 국민기초생활보호법에 의한 수급권자나 차상위복지급여수급자의 자녀를 대상으로 고등교육 기회를 주자는 제안을 해왔다.
이에 건국대가 이 제안을 수락해 입학사정관 전형 중 ‘KU기회균등전형’ 총 60명 중 5명을 광진구 거주 소외계층 자녀로 선정한다는 전형을 신설했다.
해당전형은 오는 8월부터 시작되는 2013년도 대입수시모집 입학사정관 전형에 적용되며, 수능 최저학력 기준 없이 학교생활기록부와 서류, 면접 평가로만 이루어지기에 공교육에 충실한 학생이라면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단, 대상자는 광진구청장, 서울시 교육감, 서울시 성동교육청 교육장 중 한 사람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어야 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구는 소외계층의 자녀에게 고등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내 대학교에 해당전형을 신설하자고 제안했고 실무자와 수차례 의견을 교류, 이렇게 좋은 성과를 얻게 됐다”며“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는 공교육 중심의 건강한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진구 교육지원과 ☎450-7163, 건국대 홍보실 ☎450-3131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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