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BMW528 독일보다 2475만원 더 싼 까닭은..

시계아이콘01분 1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독일 프리미엄차, 베스트모델로 한국 시장 잡겠다

독일 프리미엄차 가격 공세..베스트모델로 한국 시장 잡겠다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연 10만대 규모의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차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BMW와 벤츠가 국내 시장서 1위 수성과 탈환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주력 모델의 국내 판매가가 원산지보다 더 낮은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5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수입차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BMW528i의 국내 판매가격은 6840만원으로, 독일 9315만원(국내 판매 동일옵션 기준, 1유로=1500원)보다 2475만원 더 싸다. 특히 이 차의 국내 판매가는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과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미국의 판매가는 6468만원(1달러=1130원 기준)으로 한국보다 372만원 비싸다. 일본에서도 한국보다 2547만원이 더 비싼 9387만원에 팔리고 있다.


올 초 국내 출시 후 베스트셀링카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BMW320d 역시 독일 현지 판매가(7734만원)보다 2854만원 더 싼 것으로 나타났다.

BMW가 주요 모델 판매가를 독일은 물론 미국, 일본보다도 경쟁력 있게 책정한 것은 2016년 프리미엄 자동차 200만대 판매 시대를 열겠다는 중기 비전 달성을 위해 무엇보다 한국 등 브릭트(BRIKT) 국가에서 '넘버1'이 돼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브릭트는 BMW그룹이 급성장하고 있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한국, 터키 등 신흥 5개국을 정의해 부르는 말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마찬가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7월1일부터 인하되는 관세를 미리 반영해 이달부터 차값을 내렸다. SLS AMG 모델을 2억6090만원, C200 CGI 블루이피션시 모델을 4620만원으로 책정하는 등 모델별로 가격을 60만~460만원 인하했다.


이 결과 베스트셀링카인 E 300 엘레강스의 한국 판매가는 독일보다 1385만3000원이 더 싼 6880만원에 책정됐다. 신형 B클래스의 스포츠 패키지 모델도 독일 현지보다 3% 싸게 내놨다.


그러나 배기량 2000~3000㏄대의 경쟁이 치열한 차종 가격은 경쟁력 있게 유지하면서 고급 대형차 가격은 주요 경쟁국에 비해 다소 비싸게 책정하는 구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래그십 세단인 BMW 750Li(풀옵션 기준)는 미국에서 1억2612만원에 팔리지만 한국에선 1억7650만원에 팔리고 있다. 같은 모델의 일본 판매가는 1억7395만원이다. 단 독일 판매가 1억9687만원보단 한국이 더 싸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미국 등과의 가격 차이는 시장규모와 세금구조 때문"이라며 "특히 우리나라는 관세, 교육세, 부가가치세 등 다양한 세금이 부과돼 가격이 높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지만 2000~3000㏄대의 경우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낮게 책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4월보다 9.7% 증가한 1만1708대다. 전년 동월보다는 33.4%가 늘어난 수치로, 월간 최다 판매기록이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2985대로 1위를 차지했고, 메르세데스-벤츠가 1868대로 2위를 기록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