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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아파트, 청약 잘 되는 이유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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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수도권과 달리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이 뜨겁다. 순위 내 마감이 이뤄지는 것은 물론 청약 1순위에서도 높은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되는 단지도 크게 늘었다. 지방에서는 청약 1순위 자격을 수도권의 2년보다 훨씬 짧은 6개월만에 확보할 수 있는 여건도 작용한다.


실제로 지난달 초 전북 익산 신동에서 분양한 ‘익산 금호어울림’ 아파트는 1순위에서 평균 4.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앞서 4월 초 분양한 ‘군산 지곡 쌍용 예가’ 아파트도 1개 타입을 제외하고 모두 1순위에서 끝났다.

부산에서도 마찬가지다. 5월 초 롯데건설이 분양한 ‘대연 롯데캐슬’ 아파트는 1순위에서 평균 43.9대1로 모든 타입이 마감됐다. 3월 중순 청약을 받은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아파트도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43.7대 1을 기록하며 모두 1순위에서 청약 접수가 끝났다.


지방 청약 1순위 마감이 부쩍 늘었던 데는 입지가 좋은 유명 브랜드 아파트라는 것 외에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지방의 경우 24개월인 수도권과 달리 6개월만 청약통장에 가입하고 금액요건이 충족되면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2010년 2월23일 지방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 비수도권을 종전 24개월 이상 납입 등의 청약 1순위 요건을 6개월로 단축시켰다. 예컨대 부산지역 거주자가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 후 300만원이 되고 6개월이 지나면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1순위 자격을 준다. 여기에 지난 2월27일 청약자격이 도 단위로 확대되며 인근 지방 지자체 수요자들도 청약에 나서며 인기지역 아파트에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


지방 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리다보니 건설사들도 아파트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동문건설은 지난달 29일 부산 만덕동에서 3160가구의 대단지 ‘백양산 동문굿모닝힐’ 견본주택을 열고 5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4개 블록 지하 1~3층, 지상 8~29층 전용 59~113㎡로 조합원 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만 1960가구여서 로열동·로열층 당첨 확률이 높다. 이 아파트는 백양산과 인접해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지하철 3호선 만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앞 백양초교를 비롯해 신덕초, 신덕중, 만덕고교, 북구 디지털도서관 등 교육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초고층 타워형 설계와 필로티가 적용됐고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3~4베이 평면설계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단지 내 물의정원, 산수정원 등 테마파크도 34곳이 마련된다.


광주에서는 모아주택산업이 광산구 선운지구 6블록에서 ‘어등산 모아엘가’를 분양한다. 지난달 31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20층 6개 동 총 404가구다. 전용면적 79㎡ 180가구, 84㎡ 220가구 등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선운지구는 총 면적 62만1550㎡의 택지지구로 모아엘가 아파트가 들어서는 6블록은 어등산을 등에 지고 황룡강이 흐르는 배산임수의 명당 터다. 무진대로, 제2순환도로 등을 통한 시내·외곽 접근이 편리하며 광주공항, KTX 송정역 이용도 쉽다. 지구 내 상업시설 이용은 물론 인근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인근에 평동산업단지를 비롯해 금호타이어광주공장, 소촌농공단지 등이 위치한다.


효성그룹 계열 진흥기업은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서 지역조합인 ‘센텀 더 루벤스’를 6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85㎡ 총 395가구이며 단지 동쪽으로는 수영만 조망, 남측으로는 광안대교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민락역, 2·3호선 수영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센텀시티가 가깝고 BEXCO, 신세계·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대구시 동구 봉무동 일대에서 '이시아폴리스 더샵 4차'를 6월 분양한다. 이시아폴리스는 첨단 산업·업무·주거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이번에 공급되는 더샵 4차 아파트는 25층, 9개 동 774가구 규모다. 분양물량 전체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팔공산, 봉무공원, 금호강이 가깝고 영신초·중, 대구국제학교 등 교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경부고속도로 도동분기점과 인접해 있으며 팔공대로를 이용하면 공항과 KTX 동대구역과도 쉽게 연결된다.


7월에는 대방건설이 경남 양산시 물금택지지구에 ‘대방노블랜드(51·52블록)' 분양에 나선다. 단지 규모는 51블록에 전용면적 59~84㎡ 746가구, 52블록에는 60~85㎡ 810가구 총 1556가구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 바로 앞에 위치하며 양산천 수변공원과 종합운동장, 이마트, 문화예술회관, 경남외국어고 등 각종 편의시설과 학교가 가깝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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