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오후 6시 서울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에서 열리는 연극 '칠수와 만수'를 시민들과 관람한다.
약 한달 전 트위터를 통해 이 연극 공연기획사 관계자가 관람을 제안했고, 나흘 전 박 시장 트위터 친구 50만돌파를 기념으로 수십명의 팔로워들이 공연관람 번개 이벤트에 대해 리트윗하면서 이번 만남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극에서 칠수 역할을 하는 배우 송용진씨는 "저희 공연에 와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좋은 공연 칠만이 잼나게 즐겨주세요!"라고 박 시장의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박 시장은 이날 깜짝 번개를 통해 300여명의 서울시민들을 직접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주에도 공식적으로 이야기된 것이 아니라, 그동안 트위터를 통해 박 시장이 이번 요청에 화답해 오늘 깜짝 공연관람이 이뤄진 것"이라면서 "현재 박 시장은 트위터 팔로워로 약 50만930명을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박 시장은 취임후 지속적으로 트위터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과 만남을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종로구 대학로의 한 극장에서 영화 '코리아'를 시민들과 함께 관람키도 했다.
앞서 서울시 장애인복지과 직원 14명과는 이승준 감독의 '달팽이의 별'을 관람했다. 이 영화는 시청각 장애와 척추장애를 가진 부부의 일상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된 것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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