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백합과 국화, 닭·오리고기가 정부가 지정한 수출전략품목에 포함됐다. 물류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품목도 늘어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의 농식품 수출확대 보완대책을 마련해 지난 1일부터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에 따라 인삼·김치·파프리카 등 기존에 25개였던 수출 전략품목은 29개로 늘었다. 전략품목은 표준물류비의 1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수출물류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요건도 완화됐다. 기존까지 연간 수출 실적이 20만달러가 안 되면 수출물류비 지원을 받을 수 없었는데 이 기준을 5만달러로 낮췄다. 또 신규시장에 진출하는 경우 받는 인센티브는 기존 표준물류비 5%에서 7%로 올리는 등 수출을 늘리는 업체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늘렸다.
이밖에 각 지역여건에 맞는 지원제도를 자율적으로 도입하도록 했으며 H마트·타오바오 등 미국이나 중국 등의 대형유통업체를 통한 판촉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일본산 농식품 대체효과가 약해져 올해 수출증가세가 둔화됐다"며 "이번 대책을 통해 하반기 농식품 수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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