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와 사랑 그 아름다운 하모니를 변주(變奏)하는 ‘사랑이야기’연작의 김태영 작가가 구상전 창립45주년기념 한국현대회화제에 출품, 개인 부스전을 갖는다.
나비와 새와 물고기가 야생 꽃들과 어우러진 풍경은 정감 넘치고 들녘은 저마다 뿜어내는 향기로 코끝을 자극한다.
바위에 부딪혀 물보라가 흩어진다. 신선한 공기가 풋풋한 자연의 생명력을 나르면 느릿한 산책의 사색은 행복감으로 젖어든다.
꽃들이 춤춘다. 영혼의 언약이 바람결을 타고 새 소식이 되었다. 그립던 그가, 돌아왔다!
실바람 분다. 소곤소곤 무슨 얘기 들리는 듯 했었는데, 정적이 흐른다. 꽃망울들이 앙증맞게 졸고 있는 나른한 오후….
작가는 “야생 꽃. 자유롭고 강인하며 한 송이로 충만한 노래가되는 것처럼 그렇게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작가노트에 메모했다.
한편 작가의 전시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시 서초구 소재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3층에서 열린다.
◆서양화가 김태영(Kim Tae-Young)
서양화가 김태영 작가는 갤러리 라메르, 미평화랑 등에서 개인전을 8회 가졌다. 오우회전(라이트갤러리), 원색회전(수 갤러리)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이코노믹 리뷰 권동철 기자 k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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