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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찾은 박지성, “와 보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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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무대서 관람객들에게 사인볼 선물, 바다의날 행사에서는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 금탑훈장 받아

여수엑스포 찾은 박지성, “와 보니 아름답다” 박지성 선수가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찾아 소감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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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축구스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가 31일 2012여수세계박람회(이하 여수엑스포) 행사장을 찾았다.


시즌 중 영국에서 여수엑스포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지성 선수는 빅오(Big-O)해상무대에서 열린 해상쇼 '꽃피는 바다'가 시작될 무렵에 해상무대를 찾아 6000여명의 관람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지성은 “여수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 됐는데, 그동안 너무 한 일이 없어서 마음의 부담이 컸다”며 “이렇게 관람객들도 만나고 성공슛 행사까지 하게 돼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박지성 선수는 또 “직접 와보니 정말 아름답게 잘 만들어 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여수를 찾아 왔으면 좋겠다”며 “여수박람회가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모님과 함께 여수엑스포장을 찾은 박지성 선수는 강동석 조직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디지털갤러리, 스카이타워에서 박람회장 전경을 본 뒤 해상무대에서 자신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 10개를 관람객들에게 선물했다.


한편 이 날 여수엑스포장에서는 ‘제17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정부가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해 국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소년들에게 진취적 해양개척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만들어졌다.


이번 행사는 ‘우리의 바다, 세계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해양분야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 등 기념식과 웅천친수공원에서 해양레포츠 체험교실 등이 열렸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기념식 축사에서 “명품 박람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 이제 대한민국은 여수박람회를 기회로 해양산업과 기술을 한 차원 끌어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금탑산업훈장), 김현율 쇄빙선 아라온호 선장(석탑산업훈장), 성효현 이화여대 교수(근정포장)등 3명이 해양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포상을 받았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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