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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텔 객실수 일본의 4%.."중저가호텔 확충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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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텔 객실수 일본의 4%.."중저가호텔 확충 절실" 31일 오후 2시부터 문화부, 관광공사, 호텔업협회가 공동으로 '호텔산업 전망과 발전방향'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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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우리나라 호텔 객실수가 일본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 호텔 분야 전문가들은 외래관광객 1000만 시대를 맞아 숙박시설 수급에 있어 중저가호텔의 확충이 절실하다는 것에 입을 모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 한국관광호텔업협회(회장 유용종)은 3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청계천로 관광공사 3층 백두실에서 '호텔 산업 전망과 발전방향'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고정민 한국창조산업연구소 소장은 "우리나라 호텔업이 제조업이나 외국의 호텔업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관광산업 경쟁력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호텔 객실 수만 봤을 때 일본에 비해 약 4%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고 소장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조사된 우리나라 호텔급 숙박시설 객실 수는 6만7000개 수준으로 이는 2007년 집계된 일본의 호텔 객실 수 158만9000개의 4% 밖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불어 최근 5년간 국내 외래관광객 연평균 증가율은 8%이나 객실증가율은 3.9%에 불과해 객실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 문화부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외래관광객 수는 879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12.5%가 상승했지만, 객실 수는 그해 7만4766실로 해당기간 2.1% 상승에 그쳤다. 또 외국인 관광객 70% 이상이 서울에 집중되면서 수도권 숙소부족문제는 지속적으로 지적돼 오고 있다. 올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은 전년 대비 20%를 상회해 향후 3년간 3만1172실이 수도권 지역에 공급돼야 한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에 대해 고 소장은 중저가호텔 확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해외 호텔업 역시 미국과 영국 등만 봐도 도심 내 실용적인 소규모 저가 호텔 수급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내 호텔 70% 이상이 85달러 이하인 소규모 호텔이 차지하고 있고, 영국도 지난해 말 전체 신축호텔의 56%가 저가 호텔이다.


고 소장은 "우리나라는 1등급 이상 고급호텔이 객실 수의 72.3%를 차지해 외국과는 상반된 경향이 있다"면서 "중저가 호텔 시장 활성화를 위해 높은 진입장벽, 초기비용 부담으로 인한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토론에서 '관광호텔확충을 위한 제도개선'을 주제로 발제를 맡은 류광훈 한국관광연구원 연구원은 호텔에 대한 인식과 제도개선, 펀드조성 등을 해결책으로 내놨다.


류 연구원은 "호텔산업은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적 인프라임에도 향락산업이라는 인식이 커 문제"라면서 "인구 고령화를 맞아 관광은 사치가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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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호텔 투자 시 투자회수기간이 장기간 걸려 민간투자 유인에 한계가 있고, 법률적으로도 제한돼 있는 내용이 많은데 이를 완화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현행 관광진흥법에 명시된 객실분양 금지 허용 ▲숙박시설에 대한 교통유발부담금 및 환경개선 부담금 감면 ▲부동산 보유세 분리과세 적용 등을 제시했다. 같은 맥락에서 고 소장도 "현행 호텔업이 사치산업으로 규정돼 개별소비세가 부과돼 인허가절차가 복잡한 부분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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