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상호 대표 "6년 연속 1위 향해 뛰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지난해에도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5년 연속 (점유율 1위를) 달성했습니다. 올해도 열심히 해서 1위 합시다.”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사진)가 작년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회사 자체행사에서 전 임직원 앞에 섰다. 그간 “성과로 말하겠다”며 말보다 행동을 강조해온 한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독려의 말을 전하는 한편 단체 체육복을 입고 함께 응원하는 소탈한 모습도 보였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달 중순 이천 종합운동장에서 체육대회를 실시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체육대회를 개최한 것은 2004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체육대회는 지난해 7월 한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 자체 행사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는 최소 근무인원 일부를 제외한 임직원 1200여명이 참석했다.


한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지난해도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5년 연속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며 “올해도 열심히 해서 1위를 할 수 있도록 잘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은 모두가 즐기는 날”이라며 “(업무에 관한 것은) 다 잊고 즐겨 달라”고 언급했다.

세계 1위업체인 오티스 출신인 한 대표는 취임 이후 “성과로 말하겠다”며 영업력 강화에 매진했다. 특히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일류로 인정받아야 한다”며 해외영업력 강화에 총력전을 펼쳤다. 취임 1년을 채워가며, 해외 수주실적 부진이라는 현대엘리베이터의 고질적 약점도 점차 메워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 대표 취임 이후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에서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고, 승강기 유지보수 등을 맡고 있는 서비스사업부는 단일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굵직굵직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한 대표는 현대엘리베이터 설립 이래 경쟁사에서 영입한 첫 번째 최고경영자(CEO)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역대 CEO들이 현대건설 등 현대맨이었던 데 비해 외국계 기업을 거친 만큼 보다 유연하고 소통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한 대표 취임 이후 물류센터 개선작업, 선진시스템 등을 통해 업무효율성도 높아졌고 중국 등에서 굵직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어 직원 만족도가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슬기나 기자 seul@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