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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S-oil) 대표는 31일 울산 중구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 태화루 건립 기공식에 참석, 태화루 건립비 전액인 1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태화루는 신라 선덕여왕 때 건립되어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영남 3루’로 불리던 영남의 대표적 누각이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사라진 지 420년 만에 울산시 중구 태화동 91-2번지 일원 1만403㎡ 부지에 정면 7칸, 측면 4칸의 본루(주심포 양식)를 비롯해 행랑채, 대문채, 사주문 등이 복원된다. 오는 2014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알 마하셔 대표는 "울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시민으로서 울산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고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태화루 건축비 전액을 후원하기로 했다"며 "태화루가 울산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부활하는 문화적 상징이 되고 시민들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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