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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구직자도 구름떼'..현대차 미국공장 채용에 2만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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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공장의 생산직 공개채용에 무려 2만명이 몰렸다. 지난달 국내 생산직 모집에 7만명이 지원한데 이어 해외에서도 인기직장으로 떠올랐다. 현대차는 현지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31일 현대차 및 외신에 따르면 HMMA(현대차 미국 생산법인)는 이달 초 3교대 전환을 결정한 이후 14일부터 신규인력 채용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주까지 877명 모집에 1만8500여 명이 지원했다. 접수 마감일이 다음달 2일인 만큼 지원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원자가 상당히 많다"면서 "마감 이후에나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지만 지원서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 2만 명을 웃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HMMA는 채용 시작 직후인 지난 18일 웹사이트를 통한 지원 절차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예상 밖으로 초기 지원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자 내부적으로 채용 절차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한데다 서버 다운 우려도 나타났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접수를 재개했지만 이날 이후 지원자들에 대해서는 이번 채용대상에서 제외했다.


스콧 고디 HMMA 인사담당자는 "데이터베이스에 지원서를 저장하고 향후 채용 계획이 있을 때 이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HMMA는 인터뷰 등을 통해 합격자를 확정하고 7월 중순께 채용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8월 중 교육을 실시하고 9월4일부터 실시되는 3교대에 이들을 투입하기로 했다.


미국 앨라배마공장은 연간 3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지난해 생산대수가 33만대를 웃돌 정도로 호조를 보였다. 회사 측은 3교대 전환을 통해 현지 수요에 최대한 부응할 계획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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