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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터넷 30주년’ 기념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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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길남 교수 등 개인 6인, KT·NHN 2개 기관 공로상 수상

[이코노믹 리뷰 이효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30일 오후 5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인터넷이 국내에 처음 연결된 1982년 5월을 기념해 ‘대한민국 인터넷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이계철 방통위원장, 박정호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위원장, 오해석 IT 특보, 유명희 미래전략기획관, 14개 방송통신 유관기관장, 협·단체장, 통신사, 포털사 등 업체, 학계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인터넷 30주년’ 기념행사 성료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대한민국 인터넷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흥남 ETRI 원장, 서종렬 KISA 원장, 박주만 인터넷기업협회 회장, 김상헌 NHN 대표이사, 최양희 서울대 교수, 유명희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전길남 KAIST 명예교수, 이계철 방통위원장, 김황식 국무총리, 박정호 국가정보화전략위원장, 이석채 KT회장, 오해석 IT특보, 최종원 한국인터넷윤리학회장, 김창곤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장, 이기형 인터파크 대표, 김동욱 KISDI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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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총리는 축사를 통해 “인터넷이 없는 일상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인터넷은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됐다”며 “지난 30년 동안 한국은 국가 차원의 과감한 인프라 투자와 관련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인터넷 강국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인터넷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공로자와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인터넷을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더불어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계철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30년간, 우리나라가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가자’는 기치 아래 인터넷 강국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 혁명으로 대변되는 다음 세대에는 대한민국 인터넷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글로벌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기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인터넷과 ICT 생태계를 아우르는 통합적 전략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인터넷의 발전을 위해 공헌한 개인 6명, 2개 기관에게 공로상을 수상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개인 공로상에는 ▲전길남 KAIST 명예 교수 ▲최양희 서울대 교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영목 SK컴즈 본부장 ▲이기형 인터파크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관으로는 KT와 NHN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날 코리아나호텔 글로리아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인터넷 30주년 기념 컨퍼런스가 열렸다. 국내 인터넷을 최초 연결시킨 전길남 KAIST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팀 버너스 리(Tim-Berners-Lee)의 축하 동영상 메시지, 빈트 그레이 서프(Vinton Gray Cerf) 구글 부사장, 스티브 클로커(Steve Crocker) ICANN 회장 등의 동영상 강연과 함께, 업계·학계 등에서 인터넷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이뤄졌다.


이코노믹 리뷰 이효정 기자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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