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서울동물원은 오는 31일 세계적인 희귀종 흰코뿔소 수컷인 '만델라'를 첫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동물원에 따르면 만델라를 지난해 11월 싱가폴동물원에서 들여온 즉시 시민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야생성이 강한 만델라가 난폭한 성격을 보인데다 신부 '초미'와의 첫 합사가 지난 3일 성공리에 성사됨에 따라 이번에 시민에게 공개하기로 한 것.
국제적 멸종위기Ⅰ급 동물인 흰코뿔소는 국내에선 완전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로, 현재 국내에는 서울동물원에만 4마리(♂ 1 코돌이 / ♀ 3 코순이, 수미, 초미)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코돌이, 코순이, 수미는 사람으로 치면 환갑을 훨씬 넘긴 나이로 사실상 임신 기능을 잃은 상태다.
흰코뿔소는 코뿔소 중에서도 사회적 유대관계가 강하며 어미와 새끼가 함께 사는 것이 일반적인 습성이며 수컷의 경우 교미기 이외에는 단독생활을 한다.
AD
김종수 기자 kjs33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