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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고등학교, '토픽' 학점 인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국립국제교육원-시애틀 타코마교육청 30일 양해각서 체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앞으로 미국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한국어능력시험(TOPIK·이하 토픽) 점수로 한국어과목에 대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립국제교육원과 미국 시애틀 타코마 교육청이 '미 중고등학교의 토픽을 활용한 한국어 학점인정제도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30일(현지시간) 시애틀총영사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학생들이 토픽 시험을 쳐서 1급을 받으면 0.5학점, 2급은 1학점, 3급은 1.5학점, 4급은 2학점, 5급은 2.5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최고 수준인 6급은 3학점을 인정받는다. 최근 들어 '한류' 등의 영향으로 미국에서도 한국어를 과목으로 채택하는 학교가 늘면서 토픽 학점 인정제가 추진된 것이다. 한국어 책택 학교 수는 2009년 57개교에서 2010년 71개교, 2011년에는 91개교로 증가했다.


이번 협정으로 토픽 시험 횟수도 늘어난다. 국립국제교육원은 현재 시애틀에서 연 1회 응시하는 시험 횟수를 2회 이상으로 늘리고, 별도의 시험장을 추가 개설하는 등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의 시험 응시 기회 확대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토픽을 활용해 한국어가 제2외국어 학점으로 인정받을 경우 미국 내 정규학교의 한국어 채택 수요가 늘어날 것"이며 "또 토픽의 활용도도 크게 높아져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브랜드로서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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