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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한 다한증, 땀주사 보톡스가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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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땀을 뻘뻘 흘리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정상인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다한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땀을 분비하도록 하는 교감신경 기능이 항진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러한 다한증이 나타나는 부위는 주로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같은 국소부위이며, 간혹 전신에 발생하기도 한다. 더운 날씨뿐만 아니라 맵고 뜨거운 음식을 먹는 경우, 긴장하거나 당황스러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경우에도 땀이 발생하기 때문에 실제 다한증을 겪고 있는 이들 중에는 생활 속 불편함이 크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다한증을 치료하는데 이용되는 방법으로는 글리코 피롤레이트 같은 성분이 들어간 약 사용법, 땀샘 제거 수술, 교감신경 절제술, 전기 이온영동 치료법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보톡스 주사 요법이 사용되고 있다.


본래 보톡스는 운동 신경 말단 부위에서 아세틸콜린 분비를 억제하고 근육을 마비시켜 근육 긴장이상, 눈꺼풀 경련 완화 등에 이용 되었으며, 미용 분야로 사용이 확대되면서 주름 개선, 사각턱, 종아리 근육 축소 등에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보톡스를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주사할 경우 땀샘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 전달 물질 분비를 억제해 땀 분비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증상에 따라서 감소 정도가 차이가 있으며, 간혹 여름철 더위로 인해 겨드랑이 부위에 땀이 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땀주사 보톡스를 시술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청담 민클리닉 민영수 원장은 “보톡스는 요실금, 발성장애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는 약물로 부작용이 거의 없어 수요가 높은 시술이다”며 “다한증 보톡스 시술 후에도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적으며, 3일 후부터 땀이 줄어들기 시작해 정도, 시술 면적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약 6개월 이상 효과가 유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청담 민클리닉


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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