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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이익구조 안정..주가 차별화 예상"<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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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30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이익구조 안정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어 주가 차별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00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홍진주 애널리스트는 "대한통운 지분 매각으로 차입금이 감소해 연간 이자부담이 500억원 감소했다"며 "제한적인 수요 회복 구간에서 탄력적인 가격 정책으로 이익구조를 안정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개별 영업이익은 고유가와 제한적인 수요회복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3.1% 증가한 3541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상반기 고유가와 수요회복 지연으로 전년대비 48.2% 감소하지만, 하반기는 성수기 진입과 유가 하락으로 전년대비 42.1%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최근 항공유가는 배럴당 120달러로 지난달 초 138달러 대비13.0% 하락했다"며 "하락 효과는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짚었다.

항공사는 유류할증료를 통해 전체 유류비 증가분의 40~50%를 커버한다. 유류할증료를 통해 일정 부분 유류비 증가분을 커버하지만, 단기간에 급등할 경우 유류비 증가로 실적이 악화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단기 유가 상승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전체 사용량의 15~20%를 헤지하고 있으며, 헤지를 통해 원가 변동폭을 줄이고 있다. 신 애널리스트는 "일정 수준의 고정비를 커버하기 위해 수요에 맞춰 탄력적인 가격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이익 안정성이 높다"며 "안정적인 이익 구조는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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