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KT가 인터넷프로토콜(IP)TV 서비스 브랜드인 '올레TV'에 홈쇼핑 채널 순환제를 도입했다.
29일 KT는 오는 7월부터 CJ오쇼핑ㆍ롯데홈쇼핑ㆍ현대홈쇼핑 등 6개 홈쇼핑업체들과 정기적으로 송출 채널을 바꾸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홈쇼핑 채널 순환제가 도입되면 지상파 방송 채널번호 사이에 위치한 이른바 '골드번호'를 홈쇼핑 업체들이 일정 기간을 정해 송출 수수료 경쟁 없이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홈쇼핑 채널은 최고가 입찰제 방식으로 배정돼 왔다.
KT는 오는 12월까지 6개월간 채널 순환제를 임시로 운영한 후 문제점 등을 개선, 내년부터 해당 제도를 본격 도입할 방침이다.
한편 홈쇼핑 채널인 4ㆍ6ㆍ8ㆍ10ㆍ12ㆍ14번을 골드번호(6~10번)와 비(非) 골드번호로 나눠 기존 골드번호를 확보하고 있던 홈쇼핑 선발업체 CJ오쇼핑ㆍ롯데홈쇼핑ㆍ현대홈쇼핑이 나머지 대역으로 옮기고 GS숍ㆍNS홈쇼핑ㆍ홈&쇼핑 등 후발업체들은 골드번호를 사용하게 된다. 채널 변경 주기도 6개월 단위로 짧아지며 채널 송출수수료는 기존 6개 채널 송출수수료 평균치로 부과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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