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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4월 실업률, 3개월 만 상승…엔화 강세·유럽 위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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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일본의 4월 실업률이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2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 통계청은 4월 실업률이 전년 동기대비 4.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인 3월 실업률 4.5%와 시장 예상치 4.5%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일본의 4월 실업자수는 총 31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만명을 줄어든 규모를 나타냈다. 취업자수는 전년 동기대비 27만명 감소한 6275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일본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5.8% 상승했다. 그러나 시장 예상치 6.3%와 전달인 3월 소매판매 10.3% 상승에는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애널리스트들은 일본 통화인 엔화의 강세와 유럽 위기로 인해 일본의 경제 회복이 성장 모멘텀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인 소니 역시 지난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자 지난달 전체 직원의 6%인 1만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히며 경기 부진을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쿄 소재 이토추증권의 마루야마 요시마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의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고용과 투자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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