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4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어느덧 퍼시픽리그 공동 선두다.
이대호는 27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교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는 팀 승리를 굳힌 홈런이었다. 팀이 2-1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미우라 다이스케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 쳐 오른 담장을 넘겼다. 대형아치를 그린 건 지난 22일 한신전 이후 4경기만이다. 시즌 9호 홈런. 이로써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홈런 1위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린 오릭스는 8회 노나카 싱고와 아롬 발디리스가 각각 2타점 3루타와 좌전 적시타를 때리는 등 5점을 추가해 9-2로 승리했다. 휴식 차원에서 8회 교체된 이대호는 3경기 연속 안타에 힘입어 시즌 타율 2할6푼4리를 유지했다. 시즌 타점은 26점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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