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석가탄신일이 낀 '황금연휴' 첫 날,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고속도로 정체가 밤까지 이어지면서 명절을 방불케 하는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일부 구간은 오후 10시 이후에나 정체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8시50분 현재 제2중부고속도로 이천 방향으로 곤지암 부근에서 서이천 부근까지 시속 30㎞를 채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으로 호법분기점 북측에서 일죽나들목 북측에서도 35㎞ 정도로 가다서다를 반복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으로 여주나들목 동측에서 문막나들목까지도 시속 26㎞ 밖에 나오지 않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향으로 여주분기점에서 감곡나들목까지도 시속 28㎞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도 상황이 좋지 않다. 목포 방향으로도 비봉나들목 북측에서 화성휴게소까지 시속 24㎞ 정도로 속도가 나오고 있다. 서평택분기점 북측에서 서평택나들목 북측까지도 시속 21㎞로 정체가 나타나는 중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으로 안성나들목 북측에서 망향휴게소까지도 시속 33㎞정도밖에 나오지 않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향으로 상주터널 남단에서 선산휴게소까지도 시속 30㎞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연휴 기간 동안 종종 고속도로 정체가 나타날 수 있으니 실시간 교통상황을 확인하면서 움직일 것을 당부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