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키우고 첨단시스템 무장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차 신형 싼타페가 누적 계약대수 2만1000여 대를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신형 싼타페는 7년 만에 선보이는 모델로 세련되고 강인한 스타일, 동급 최고 사양, 세단과 같은 실내 고급감을 바탕으로 한 중형 SUV다.
2008년부터 프로젝트명 'DM'으로 연구개발을 시작한 신형 '싼타페'는 4년 4개월의 연구기간 동안 총 4300억원을 투입해 탄생됐다.
'스톰 엣지'를 디자인 콘셉트로 해 완성한 신형 싼타페는 전장 4690mm, 전폭 1880mm, 전고 168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 휠베이스도 2700mm로 넉넉하다.
2.0 디젤 엔진과 2.2 디젤 엔진(이상 자동변속기 기준) 등의 라인업을 갖췄으며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장치(LP-EGR) 등 연비 효율을 높여주는 각종 신기술을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13% 넘게 연비를 높였다.
편의사양으로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 시스템'을 SUV 최초로 전 모델에 기본 장착하고 차량 충돌 시 시트벨트가 조여져 골반을 잡아주는 '하체상해저감장치'를 1열에 적용했다.
차량의 내비게이션과 최첨단 IT 시스템을 연계한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도 최초로 적용됐다.
이외에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오토홀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220V 인버터', '코너링 램프', '크루즈 컨트롤' 등의 사양도 장착됐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를 출시하며 기존 7인승 모델에 5인승 모델을 추가하고, 2.0 디젤 엔진에서도 4WD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 선택의 폭을 다양화 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에 대해 3년 62%, 5년 47% 등 구입 후 5년 동안 최고 수준 가격을 보장하는 '중고차 가격 보장프로그램'을 시행해 고객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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