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히트상품]모바일 GS샵, 20·30대 겨냥 뷰티 콘텐츠로 차별화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국내 홈쇼핑 및 온라인쇼핑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GS샵은 인터넷 쇼핑 강화, 해외 사업 확대, 모바일 등 뉴미디어로의 채널 확장 등의 삼원적 전략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GS샵'은 동영상 콘텐츠와 인기 방송 프로그램 연계 상품을 바탕으로 지난 2년간 매년 10배씩 고속 성장을 거듭하며 새로운 판매 채널로 자리를 굳히는 모습이다.

GS샵은 2009년 3월 홈쇼핑 업계 최초로 모바일 웹을 출시해 스마트폰 쇼핑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전용 쇼핑 애플리케이션 '모바일GS샵'을 내놓고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모바일 GS샵의 차별화된 콘텐츠는 '뷰티 따라하기' 동영상 강좌다. 모바일 쇼핑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고객층이 20~30대 여성이라는 점에 착안, 이들을 겨냥한 무료 뷰티 동영상 강좌를 제작한 것. 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나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등 인기 방송 콘텐츠와 연계한 단독 상품도 '모바일GS샵'만의 차별점이다.

GS샵은 현재 모바일GS샵을 통한 일 방문자수는 7만명이며, 이중 여성의 비중이 80%의 수준이라고 전했다. 연령대는 20대후반에서 30대초반이 절반 가량이며 20대 후반과 40대 초반도 각각 17%와 12%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조태홍 GS샵 MC영업팀장은 "모바일 쇼핑은 아직 시장규모는 작지만 현재 유통업계에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채널"이라며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인터넷쇼핑의 공간적 한계를 없애줄 뿐 아니라 젊은 고객들에 친숙해지게 만들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