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 ‘하늘나라 우체통’ 개설식 참석…천안함용사묘 참배, 명예집례관 등 임무 맡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왕종근(58) 아나운서가 1일 명예국립대전현충원장을 맡는다.
국립대전현충원(원장 민병원)은 오는 6월1일 유명 아나운서인 왕종근 씨를 1일 명예원장으로 위촉했다. 왕 씨의 부친(왕재만 씨)이 육군 중령으로 대전현충원 장교 제2묘역에 안장돼 있다.
왕 아나운서는 이날 ▲1일 명예원장 위촉식 ▲순직조정사 훈장수여식 참석 ▲천안함용사·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소 참배 ▲하늘나라 우체통 개설식 참석 ▲부친묘소에서 편지 읽기 ▲전사자 호명(롤콜)행사 참여 ▲합동안장식 집례 ▲감사패 전달 순으로 일정을 보낸다.
1일 명예원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나 사회에 이바지하고 몸 받친 분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기 위해 유족 중 유명 인사를 초청, 현장체험토록 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애국심을 높이는 이벤트다.
민병원 국립대전현충원장은 “1일 명예원장에 흔쾌히 응해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잠든 대전현충원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명예원장제도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왕종근 아나운서는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나와 1978년 부산TBC에 입사한 뒤 1980년 KBS 아나운서로 옮겼다. 1994년 한국방송공사 아나운서실 차장을 거친 그는 ‘생방송 세상의 아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TV쇼 진품명품’ 진행을 맡았다. 2000년 한국맞춤양복기술협회 베스트드레서 상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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