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 문재인 '제2의 노사모' 만든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제2의 노사모'를 기반으로 대권 행보에 속도를 낸다고 본지가 단독보도했다. 24일 민주당과 문 고문 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인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 같은 자발적 지지모임인 '문재인의 친구들(MF: Moon's Friends, 가칭)'이 내달 말께 대전에서 출범할 예정이다. MF는 노사모 같은 팬클럽 성격의 전국단위 외곽 조직이다. 세부 윤곽은 문 고문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하는 내달 중순 이후에 확정될 전망이다. 문 고문 측은 MF를 발판삼아 최근 답보 상태에 빠진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문 고문은 리얼미터의 이번달 3주차 정례 여론조사(다자구도 가정)에서 13.4%의 지지율을 기록해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41.9%),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20.7%)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 에미넴 8월 내한 공연 "즐길 준비됐나?"
랩의 제왕' 에미넴(EMINEM)의 내한 공연이 확정됐다. 주최측인 현대카드는 오는 8월1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에미넴 슈퍼콘서트를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카드는 전날밤 트위터에 "힙합 장르에 '그가 등장하고 모든 편견은 깨졌다"는 수수께끼같은 메시지를 띄워 에미넴 공연을 암시한 바 있다. 백인 랩퍼 에미넴은 흑인 뮤지션 중심의 힙합계를 뒤흔들며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8000만장 이상의 누적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한 에미넴은 그래미상과 아카데미상을 비롯해 240회 이상의 수상 기록을 보유한 그야말로 '슈퍼스타'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힙합 뮤지션의 단독 공연으로는 국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켓은 스탠딩R석 13만2000원, 스탠딩S석과 지정석 11만원이며 다음달 14일 낮 12시부터 온라인 판매된다.
◆ MC몽, 최종심서 '고의 발치 혐의' 무죄 확정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이 병역의무 면제를 위한 고의 발치(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판결 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박일환 대법관)는 병역법위반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MC몽에 대해 원심의 판단을 그대로 인정해 24일 병역법위반 부분을 무죄로 판단했다. 그러나 공무원 시험에 허위로 응시하고 학업을 이유로 병역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한 원심을 유지했다. MC몽은 대법원의 판단에 따라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집행유예기간이 더 길어 MC몽은 실형을 면했다. 또한 가장 논란이 됐던 병역기피를 위한 고의 발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이 때문에 MC몽에 대한 병역면제 처분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 넥센 8연승 "요즘 너 보는 재미로 산다"
넥센이 8연승을 하며 창단 첫 1위의 영광을 누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시즌 7차전에서 6회 터진 유한준의 2타점 결승타와 8회 이택근-박병호의 연속타자 홈런을 발판으로 10대 7의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21승 1무 14패로 승률 6할에 오르며 2008년 창단 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택근에 이어 연속타자 홈런을 터트린 박병호는 4안타 4타점을 올리며 팀을 8연승으로 견인했다. 박병호는 34타점으로 팀동료 강정호를 제치고 타점 선두를 차지하는 개인적인 경사까지 겹쳤다. 한편 SK는 이틀연속 두산에 발목을 잡히며 넥센에 선두 자리를 뺐기고 말았다.
◆ 유인나 왜이리 떴을까? 알고보니…
배우 유인나가 하루종일 온라인에 회자됐다. 이슈가 된 이유는 오전과 오후가 다르다. 오전에는 그녀의 풍만한 몸매가 관심거리였다. 23일 방송된 tvN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11회에서 유인나는 옷을 갈아입다가 남주인공(지현우)에게 속옷차림을 들키는 노출신을 감행했다. 인터넷에 이 노출신 캡쳐물이 연이어 올라오며 유인나는 네티즌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오후에는 그룹 룰라 출신 가수 이상민(39)의 유인나 관련 발언이 화제가 됐다. 이상민은 23일 방송된 Mnet '음악의 신'에 출연해 항간을 떠돌던 유인나 성추행 루머에 대해 "나는 유인나와 만나본 적도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인나가 과거 SBS '강심장'에서 "전 소속사 이사에게 성추행을 당할 뻔 했다"고 고백하자 일부 네티즌은 이상민을 범인이 아닐까라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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