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SDI가 회사 공터에 텃밭을 만들어 직접 농산물을 기르는가 하면 봉사 대축제를 여는 등 임직원 화합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3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기흥사업장 내에 1800㎡ 규모의 '소통 텃밭'을 조성했다. 회사 직원들은 이날 텃밭에서 흙을 고르고 토마토, 오이, 고추, 상추 등 다양한 농작물을 심었다.
삼성SDI 임직원들은 파종부터 수확까지 농작물을 재배하며 사무실에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텃밭에서 하는 등 활짝 열린 소통의 장을 체감하고 있다. 텃밭은 사업장 내 사내 어린이집 아동들의 야외학습장으로도 활용된다.
이달 들어서는 국내 6900여명의 임직원 전원 및 해외 임직원,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 대축제도 실시 중이다. '함께 나누는 희망 이야기'라는 슬로건 아래 시행되는 이번 봉사대축제는 기존의 수동적인 봉사활동의 형식에서 벗어나 부서원, 동우회, 가족 등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봉사대축제의 한 마당으로 운영된다.
전사적으로 DIY(Do It Yourself) 책꽂이를 직접 제작해 아동시설에 기증하는 '희망의 독서 상자만들기' 봉사 릴레이가 진행되며, 천안 사업장에서는 저소득층의 이사를 지원해주는 '무빙 투게더', 울산 사업장은 무료급식 행사인 '밥퍼'행사 등 사업장 별로 총 78개 봉사처에서 봉사대축제를 실시 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사회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사회공헌은 물론 임직원들의 화합도 다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