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차는 아반떼 쿠페를 24일 부산모터쇼에서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월 시카고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던 아반떼 쿠페는 기존 아반떼 4도어 모델을 기반으로 한 2도어 쿠페 모델로 보다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4도어 모델과 차별화시켜 젊은층을 주요 타켓으로 삼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놀라운 성장을 이끈 모델 중 하나인 아반떼는 ‘2012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훌륭한 세단”이라며 “현대차는 여기에 2도어 쿠페라는 새로운 모델을 추가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고 더 많은 고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반떼 쿠페는 기존 아반떼에 비해 전장을 10mm 늘린 아반떼 쿠페는 전장 4540mm, 전폭 1775mm, 전고 1435mm, 누우 2.0 GDI엔진과 6단 변속기가 탑재됐다.
누우 2.0 GDI엔진은 최고 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1.3kg.m의 고성능 엔진으로 기존 1.6 GDI 엔진이 탑재된 아반떼 보다 더 나은 성능으로 쿠페만의 역동적인 주행감을 가능하게 했다.
바람의 형상을 기본으로 한 아반떼 디자인(윈드 크래프트, Wind Craft)은 헤드램프부터 곧게 뻗어나가는 벨트라인과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루프라인으로 보다 날렵한 스포츠 쿠페 형태의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다.
전면부에는 넓은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널 그릴과 공격적인 모양의 안개등을 적용해 쿠페만의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형상화했으며 고성능이 강조된 트윈 머플러와 스포일러 일체형의 트렁크 리드를 통해 스포티한 이미지도 더했다.
내부는 넓은 실내공간을 창출했으며, 스포티한 주행성능에도 높은 연비를 확보해 경제성까지 겸비했다. 현대차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쿠페형 버전인 아반떼 쿠페를 올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해 준중형 시장 내 우위를 더욱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5월 24일부터 6월 3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201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아반떼 쿠페’를 비롯해 친환경 콘셉트카 아이오닉(HED-8), 헥사 스페이스(HND-7) 2종 등을 포함한 완성차 23대와 신기술 11종을 전시했다.
더불어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 기간 중 ▲대형 스크린을 통해 벨로스터를 가상 체험할 수 있는 벨로스터 레이싱 게임대회 ▲전시관 내에서 클럽 DJ와 클럽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클럽 파티 이벤트 ▲2013 서울 모터쇼에 전시될 현대차 콘셉트카를 직접 디자인 해볼 수 있는 콘셉트카 디자인 이벤트 `Build Your Car’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자동차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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