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페이스북이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3일 현지시간 오전 10시6분 현재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페이스북 주가는 전일 대비 3.16% 오른 31.97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 18일 상장한 페이스북은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며 3거래일 만에 주가가 18% 가량 급락했다.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를 담당한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페이스북 상장 직전 보고서를 내고 기업가치를 하향평가 해 이를 일부 큰 손 투자자들에게만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페이스북 상장 며칠 전 애널리스트들을 동원해 페이스북의 예상 실적 전망을 하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투자 은행은 공모가를 당초 28~35달러 선에서 논의했지만 상장 하루 전에 갑자기 38달러로 결정해 초기 투자자였던 골드만 삭스 등 일부 주주들에게 큰 이익을 안겨줬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행 주식도 당초 계획보다 25%나 늘렸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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