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전세계인들에게 인정받는 글로벌 명품 조아스 전기면도기를 만들겠습니다."
오태준 조아스전자 대표(사진)는 23일 서울 광화문 소재 한식집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올해를 글로벌 브랜드 원년으로 삼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업 이미지 혁신을 위한 첫 단계로 올해를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고 CI 및 슬로건을 교체해 모든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유통망에서 나아가 제품별 특성에 맞는 신규 채널을 확대해 제품의 소비자 인지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스전자는 전기면도기 전문 기업이다. 1982년 창립 이후 이듬해 1983년 국내 최초로 전기 면도기 양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을 통해 왕복식, 회전식 등 사용자의 특성과 기호를 반영한 맞춤형 전기면도기를 선보이며 국내 토종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유럽 안전규격(CE), 노르웨이 안전규격(Nemko), 독일 안전규격(VDE), 미국 안전규격(UL)을 획득하며 세계 시장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 27개국에 상표권을 등록하고 자체 브랜드를 해외 곳곳에 수출 중이다.
이 업체는 1994년 국내 최초로 전기 이발기를 개발하기도 했다. 전기면도기를 비롯해 이ㆍ미용 기기, 헤어 기기 등 다양하고 실용적인 생활 가전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 대표는 "30년간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국내 전기면도기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뛰어난 노하우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제품을 선보여 글로벌 생활 가전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9월께 출시 예정인 제3세대 방식의 전기면도기를 시작으로 필립스 등 글로벌 브랜드를 앞서는 명품 전기면도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김대섭 기자 joas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