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로 강등시켰다.
일본의 공공부채 감축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신용등급 강등의 이유다.
22일 피치는 일본 장기 외화표시채권(IDR)의 등급을 'AA'에서 'A+'로 두단계 하향조정했고, 자국통화표시채권은 'AA-'에서 'A+'로 한단계 조정했다.
등급에 대한 전망은 '부정적(negative)'을 유지해 추가 강등의 여지를 남겼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신용등급 강등이 노다 요시히코 정부가 국가 채무를 줄이는 방안을 찾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앤드류 콜크호운 피치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일본의 채무 감축 방안은 수입이 많은 다른 나라에 비해 느긋하다"며 "채무 감축을 이행하는 것을 정치적 리스크로 여기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신용등급 강등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