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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라면' 누가 다 먹어치웠나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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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라면' 누가 다 먹어치웠나보니…" (출처: 온바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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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중국에서만 하루 1억개가 넘는 라면이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라면의 절반 가량을 중국인들이 먹는 셈이다.

차이나데일리와 신아통신, 온바오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21일 세계라면협회 관계자 말을 인용, 작년 한해 중국에서 소비된 라면이 모두 483억8000봉지, 금액으로는 557억7600만위안(약 10조3000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세계 라면 소비량은 982억봉지. 중국이 세계 라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왕리밍 씨는 지난 19일 텐진에서 열린 '제8회 세계라면고위급포럼'에서 "중국의 지난해 하루 라면 소비량은 1억봉지가 넘는다. 이는 1초에 1300명의 중국인이 라면을 끓이기 위해 라면봉지를 뜯고 있는 것을 뜻한다"며 "중국이 세계 최대 라면 소비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 경제가 발전해 도시인의 생활이 바빠지면서 라면을 찾는 중국인이 많아져 소비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인스턴트 라면 산업은 성장 측면에서 큰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대만계 라면회사 마스터강의 웨이링저우 회장은 "세계경기 침체와 생산비용 상승, 식품안전 문제,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염려 등이 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마스터강은 이날 텐진에 연간 50억봉지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공개했다. 이는 일본 전체의 라면 생산량을 능가하는 규모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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