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식품·급식업계, 소금기 빼고 ‘맛보다 건강’ 새 트렌드

시계아이콘02분 4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웰빙바람 타고 저염상품 만들기 ‘열풍’

식품·급식업계, 소금기 빼고 ‘맛보다 건강’ 새 트렌드 급식업체인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시행하고 있는 저나트륨 캠페인현장. 식약청 전문가들이 급식업장 이용고객들을 대상으로 미각테스트 및 상담등을 실시하고 있다.
AD


음식에 들어가는 나트륨함량은 직장인들의 점심메뉴 외에도 학생들이 즐겨찾는 라면과, 주부들이 매일 요리하는 간장, 된장류의 장류 외 김치, 햄, 소스류에도 기준치 이상의 나트륨이 함유돼 있다. 웰빙바람이 불며 식품업계와 급식업계에서 저염식 열풍이 불고있다.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부모들은 한창 잘 챙겨먹어야 할 성장기 학생들의 방과후 먹거리가 걱정이다. 최근 중학생들이 방과후 라면이나 튀김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는 식약청의 조사결과가 발표돼 부모들의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식약청 조사결과 중학생 네 명 중 한 명은 일주일에 라면을 세 번 이상 먹는 것으로 나타났고 일주일에 세 번 이상 튀김을 먹는 중학생도 22%나 된다니 부모들은 라면에 다량으로 함유된 나트륨이 제일 걱정이다.


식약청은 지난해 8월, 라면 등 ‘면류’의 나트륨을 최대 15~4% 저감화하고 금년에도 업계가 자율적으로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국내 대표적인 라면업계는 농심, 삼양, 팔도, 오뚜기 등으로 이들 회사의 주요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라면 제품들이 나트륨 1일 섭취 권고량 2000mg 이상을 넘거나 그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라면 업계들은 나트륨 저감화를 선언하면서 신제품 위주로 나트륨 함량을 낮추고 있다.

먼저 농심이 최근 출시한 ‘진짜진짜’ 라면은 나트륨 함량이 1790mg으로 기존 히트제품인 신라면 1930mg 보다 140mg정도 나트륨 함량을 낮췄다. 농심의 라면 중 나트륨 함량이 1700mg대인 것은 쌀국수 짬뽕(1790mg), 육개장(1780mg), 감자면(1750mg), 사리곰탕면(1730mg) 등이며 그 밖에 안성탕면 (1890mg), 모듬 해물탕면 (1810mg) 등의 제품이 1800mg대의 나트륨 함량을 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출시되는 제품 위주로 나트륨 함량을 낮추고 있다” 며 “기존 출시된 라면의 나트륨 함량은1900~2000mg였으나 최근 1700mg로 낮추고 있다” 고 대답했다. 특히 후루룩칼국수의 경우 나트륨 함량이 1540mg으로 식당에서 판매하는 일반적인 칼국수 2355mg보다 훨씬 낮다고 대답했다.


식품·급식업계, 소금기 빼고 ‘맛보다 건강’ 새 트렌드 가공식품에도 저염식품이 불며 라면및 간장,된장,김치, 햄 등 염분을 낮춘 식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삼양식품 역시 나트륨 함량을 낮추는 데 노력하고 있다. 삼양의 주력상품인 ‘나가사끼 짬뽕’은 나트륨 1830mg의 수치를 보였고 ‘돈라면’ 역시 1860mg으로 기존 ‘쇠고기면(1980mg)보다 나트륨 수치를 낮췄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나트륨 함량이 2000~2200mg 정도 됐으나 저감화 추진 노력으로 1800~1900mg 대로 함량을 줄였다” 고 대답했다. 최근 히트를 쳤던 팔도의 ‘꼬꼬면’은 나트륨 1750mg으로 나트륨 1일 섭취 권고량의 88% 수준이다


그러나 여전히 국민들이 많이 찾는 대부분의 라면들이 하루 권고치 2000mg을 넘기고 있어 한끼 식사로 라면 한봉지를 먹으면 하루 섭취해야 하는 나트륨 양을 모두 섭취하는 격이라 우려가 높다. 팔도의 김치 왕뚜껑은 나트륨 2600mg으로 1일 섭취 권고량을 600mg을 초과, 가장 높은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짬뽕 왕뚜껑은 나트륨 2270mg으로 1일 섭취 권고량의 114% 수준이며 삼양의 수타면은 나트륨 2030mg으로 섭취 권고량의 30mg를 초과한다.


또 팔도의 틈새라면은 나트륨 2020mg 수준이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 소비자들은 라면 자체의 짭짤한 맛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나트륨 함량을 낮추기는 어렵다” 며 “짠맛이 아닌 간간한 맛을 유지하며 원재료 대체로 나트륨을 낮추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식약청 영양정책과 관계자는 “라면에 함유된 나트륨을 한순간에 감소시킬 수는 없으므로 단계적으로 서서히 줄여나가는 정책을 추진 중이라면 평균적으로 라면의 나트륨이 1900mg 대인데 향후 1500mg까지 낮추는 방안을 모색 중” 이라고 밝혔다.


간장, 된장, 고추장, 김치까지 저염열풍 확산
라면뿐 아니라 장류나 김치를 취급하는 식품업계 역시 저염화 바람이 불고 있다.
먼저 대상㈜ 청정원 순창에서는 염도를 9.6%로 낮춘 ‘재래식 안심생된장’을 저염식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안심생된장은’ 기존의 순창 재래식 된장 대비 나트륨 함량을 12%나 낮춘 것으로 염도 10% 미만의 된장이 출시되기는 국내 최초다. 대상 청정원의 ‘햇살담은 자연숙성 저염진간장’ 역시 기존 간장보다 나트륨 함량을 25%가량 줄인 웰빙형 간장이다.


기존 일반 간장의 염도는 16%인데 비해, ‘햇살담은 자연숙성 저염진간장’은 염도가 12%다. CJ제일제당은 '해찬들 맛있는 숙성온도 32도 숙성 천일염 양조간장'을 선보였다. 1994년 업계 최초로 저염간장을 선보인 샘표는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염간장 미네랄 플러스+'를 새롭게 내놨다. 김치도 저염식 김치가 인기다. 동원F&B는 저염김치인 ‘양반포기김치’를 출시한 바 있다. 양반 김치 제품 중 ‘양반 포기김치’는 다른 포기 김치에 비해 염도가 20%정도 낮다. 짜지않은 ‘리챔’ 역시 동원F&B의 대표적 저염식품이다. 앞다리살로 만들어 맛이 부드러운 고급 캔햄인 리쳄은 경쟁 제품과 비교해 짠 맛이 덜해 담백하고 감칠 맛이 난다.


급식업체들도 저염화 운동 대상에 빠질 수 없다. 식약청은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저나트륨 급식주간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CJ프레시웨이나 아워홈 등의 급식업체들도 저염식 확장에 적극적이다. 이 중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전국 800여 급식업장에서 ‘나트륨 줄이기’ 건강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AD

아워홈이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H-plus 건강캠페인’의 일환인 ‘나트륨 줄이기 캠페인’은 지난 해 3월 여의도 국회의원회관부터 시작해 역삼 메리츠타워점 등 전국 급식장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캠페인에서는 저염 간장·소금으로 만들어진 식단을 평소의 절반으로 양을 줄인 국과 함께 제공했다. 또 미각 테스트, 나트륨 퀴즈, 혈압 측정, 전문가 상담 등의 프로그램들도 급식장 입구에서 실행해 사람들의 흥미를 유도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리플릿 등을 통해 짠 음식이 유발하는 성인병에 대한 건강 정보 등을 제공해 저염식 홍보에 큰 도움이 됐다”며 “현재도 시행을 원하는 업장을 대상으로 같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코노믹 리뷰 최원영 기자 uni354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