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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회성 자극을 넘어선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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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안녕하세요>, 일회성 자극을 넘어선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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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주체할 수 없는 승부욕 때문에 콜라 500cc를 3초에 마신다는 출연자는 누군가 자신을 이겨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만기, 양준혁, 우지원, 김세진과 대결을 펼쳤지만 아무도 이기지 못했다. 쇼핑과 수다를 지나치게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무뚝뚝한 아내, 아내의 진주 목걸이부터 자신이 아끼는 양주까지 품목을 가리지 않고 물건을 훔치는 큰 딸 때문에 속상한 아버지의 사연도 소개됐다. 물론 이영자와 남자 게스트의 러브라인도 빠지지 않았으니, 어제의 주인공은 양준혁이었다.

Best or Worst
Best: 한 때 자극적인 사연과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MC들의 과장된 연기로 한 시간을 채웠던 KBS <안녕하세요>는 상담소라기보다는 오디션 장에 가까웠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이제는 매주 작지만 놀라운 기적을 하나씩 만들어가는 안정기에 접어든 것처럼 보인다. “1년에 대여섯 마디” 하는 과묵한 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마지막 사연은 방청객으로부터 90표를 얻으며 이 날 가장 낮은 득표수를 보였지만, 네 명의 MC들이 가장 고군분투한 사연이었다. 과묵한 친구에게 억지로 말을 시키는 대신 문자 메시지로 질문을 던지고, 굳이 입을 통해 대답을 들어야 한다면 최대한 대답을 짧게 할 수 있도록 질문을 길게 풀면서 사연신청자 뿐만 아니라 고민의 대상이 되는 사람까지 배려하는 모습이었다. 중간 중간 신동엽의 깐족거림과 정찬우의 욱하는 성격이 짓궂은 분위기를 조성하긴 했으나, 이 또한 최대한 자연스럽게 과묵한 친구의 말문을 트이게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결국 말을 아끼던 친구는 “윤재야, 재문아 사랑한데이”라 외치는 것도 모자라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먼저 대답을 했고, “저희한테는 엄청난 고민이었다”는 9년 지기 친구 재문이는 친구의 변화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영자의 말처럼 “이게 <안녕하세요>의 힘”이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아들이 ‘야동’보는 것도 알고 심지어 클릭까지 해봤다는 이만기 씨, 남자들은 이런다? 으으으으- 사춘기 남학생 마인드.
-콜라 500cc를 3초에 들이키는 서연희 씨는 번지수를 잘못 찾아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가 아니라 SBS <스타킹>에 가셨어야죠.
-소개팅 자리에서 실컷 분위기 띄워놨더니 말없는 친구의 눈웃음 한 번에 주인공 자리를 뺏겼다는 고민, 내가 쓴 사연인 줄 알았네?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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