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21일 일본 증시가 상승했다.
유럽 채무 위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낙폭이 컸던 일본 증시는 엔 약세에 따른 수출 기업 실적 기대감과 중국의 경기부양 의지가 투자 심리를 일부 회복시키며 4개월간의 하락세를 꺾고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 상승한 8633.89로, 토픽스 지수는 전일대비 0.1% 하락한 725.15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수출주와 부동산 관련주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산업용 로봇업체 화낙 1.48% 상승, 패스트리테일링이 2.58% 상승했다. 미쓰이 부동산이 1.23%, 쓰미토모 부동산이 0.81%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와 전자제품 관련주가 하락했다. 닛산 자동차가 1.2% 하락, 전자제품 업체 히타치와 파나소닉, 소니가 각각 1.49%, 1.85%, 0.3% 상승했다.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이 0.88%, 스미토모미쓰이와 미쯔호파이낸셜이 각각 0.95%, 0.87% 떨어지는 등 금융주도 약세를 보였다다.
후코쿠 뮤추얼 생명보험 매니저 이치로 야마다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리스크가 악재로 남아있지만, 유로 반등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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