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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서 뛰는 '청개구리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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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8%대 고른 성과, 수익률 지속은 장담 못해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그리스발 악재로 증시가 폭락장을 연출하는 동안 청개구리 펀드인 리버스 펀드들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리버스 펀드는 분산투자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향후에는 증시회복을 염두에 둔 인덱스 펀드 등에 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인버스 ETF들은 지난달 19일 코스피 2000선이 무너진 후로 지속적으로 상승 흐름을 타 지난 18일까지 한달 간 8% 대 성과를 나타냈다.

하락장서 뛰는 '청개구리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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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펀드로 보면 KODEX 인버스 ETF는 지난 한달 간 7.97% 상승했다. TIGER 인버스 ETF는 같은 기간 7.96% 상승했고 KOSEF 인버스 ETF도 8.04% 올랐다.


지난 1개월 간 코스피지수가 10.87% 하락하고 국내주식형펀드가 마이너스(-)6.79%를 기록한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성과다.

반면, 리버스 펀드와 역구조를 가진 레버리지 펀드들은 수익률이 크게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KODEX 레버리지 ETF는 지난 한달 동안 14.67% 떨어졌다. TIGER 레버리지 ETF도 14.55%, KINDEX 레버리지 ETF는 14.59% 하락했다.


ETF를 제외한 레버리지 펀드들도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10% 이상 하락했다. 지난 18일 기준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는 한달 간 수익률이 16.02% 하락했고 'ING차이나Bull 1.5배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종류A'는 14.87% 떨어졌다.


한편 자산운용업계 전문가들은 리버스 펀드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좋지는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증시가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앞으로 코스피200 ETF나 인덱스 펀드를 사서 대응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현재 레버리지 펀드 수익률이 급락하기는 했지만 파생상품이 아닌 만큼 언제든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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