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서울에서 출장왔는데 교통사고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0초

동정심 자극해 상습 사기행각 벌이다 덜미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김우현 부장검사)는 21일 사기 혐의로 정모(48), 최모(45)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까지 각각 건설회사 간부로 위장한 채 “서울에서 출장 왔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차량수리비가 필요하다. 빌려주면 반드시 계좌이체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4차례에 걸쳐 38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 이미 사기 전력이 있던 정씨와 최씨는 가짜명함과 대포폰을 이용해 젊은 남성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기로 사전에 짠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택한 수법은 혼잡한 곳에서 우연히 마주친 사람들을 상대로 신분을 속인 채 급전이 필요하다고 말해 조금씩 돈을 뜯어내는 이른바 ‘남수’다. 이들은 범행의 성공을 위해 직원행세를 할 바람잡이들도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준영 기자 foxfu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