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2012년 야구 시즌이 한창이다. 최근 스포츠를 즐기는 여성들이 부쩍 늘면서 남성팬 일색이던 야구장에서 좋아하는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열렬히 응원하는 여성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야구를 더욱 재밌게 즐기기 위해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응원 도구는 필수.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강한 자외선과 유해 먼지, 건조한 바람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줄 수 있는 뷰티 아이템이라는 사실. 야구가 끝난 후 붉게 달아오른 피부를 보며 후회하지 않고 오랜 시간 편안하게 야구를 관람하기 위한 피부관리 방법을 알아보자.
◆ 워터프루프 선크림으로 한 번! 덧바르기 쉬운 팩트로 또 한 번!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자외선 차단! 장시간 야외 활동에는 SPF50 정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요즘처럼 후텁지근한 날씨로 땀과 피지 분비가 왕성할 때에는 물이나 땀에 강한 워터프루프 제품이 효과적이다.
외출 30분 전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 전체에 가볍게 펴 바르고 가장 돌출된 이마와 광대뼈, 코는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기 쉬우므로 더욱 꼼꼼하게 발라준다. 하지만 아무리 꼼꼼하게 바르고 나왔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그 효과가 떨어지므로 휴대와 사용이 간편한 자외선 차단 팩트나 스틱 타입의 제품을 이용해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한 양산이나 모자를 사용해 이중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것도 좋다.
◆ 저자극, 고수분 페이셜 미스트를 수시로 칙칙! 손으로 톡톡!
야구장에서 신경 써야 할 피부 문제는 자외선 뿐만이 아니다. 경기장 내 건조함과 각종 유해 먼지로 인해 피부가 메마르기 쉽고 심할 경우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경기 중 틈틈이 물이나 음료를 충분히 섭취하고 빠른 시간 내 피부에 수분을 간편하게 공급하는 페이셜 미스트를 수시로 뿌려주는 것이 좋다.
이때 페이셜 미스트는 피부에 자극이 되지 않도록 유해한 성분을 배제한 저자극, 고수분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햇볕을 피해 얼굴에서 20~30cm 떨어진 거리에서 얼굴 전체에 고르게 뿌려준 뒤 손으로 톡톡 두드려 흡수시켜 주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으며, 수정 메이크업시 피부가 들뜨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자외선으로 열 받은 피부를 위한 시원한 냉찜질!
집에 돌아오면 장시간 자외선 노출로 민감해진 피부를 달래주는 에프터 케어가 필요하다. 먼저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에 남지 않게 충분히 거품을 내어 세안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워터프루프 제품은 외부 수분 침투를 막는 대신 피부 속 노폐물 배출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용 클렌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세안 후에는 수분크림을 듬뿍 발라 건조해진 피부를 잠재우거나 팩이나 마스크 시트를 사용해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줘야 한다. 알로에나 오이 등 차가운 성질의 재료가 함유된 제품은 피부의 열을 빠르게 식혀주고 보습 효과가 뛰어나 더욱 효과적이며, 차갑게 냉장 보관했다가 얼굴에 올려주면 쿨링 효과까지 더해준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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