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편안한 여름’ 위한 빈틈없는 재난대책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주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총 7개 분야에 대한 여름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관악구는 대형화되는 자연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도림천 범람 예방사업’, ‘산사태 예방과 복구대책’을 중심으로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시설물 안전관리’, ‘사회복지시설 안전점검’, ‘홀몸노인 폭염대비’, ‘구민생활 불편해소’ 등 총 7개 분야에 대한 여름철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빈틈없는 상시 재난대응 관리를 위해 5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를 재난대책기간으로 정하고 5개 기능반으로 편성된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호우주의보 등 비상시에는 단계별로 비상근무에 임하게 된다.
특히 강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 우려지역과 10개 절개지에 대한 붕괴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16개 소 사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장 안전과 시설물 점검, 배수 불량지역 하수관 정비를 통해 재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도로시설물인 교량, 지하보도, 보도육교, 옹벽과 석축 등 43개 소에 대해 특별 점검과 공동주택 등 총 80개 소 위험시설물도 점검·관리한다.
강우시 도로의 빗물을 배수하는 빗물받이가 낙엽 쓰레기 덮개 등으로 제 역할을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통반장 주민 직원 등을 관리자로 지정해 ‘빗물받이 관리책임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595명이 빗물받이 관리자로 지정돼 있다.
또 침수에 취약한 604가구와 구청, 동주민센터 직원을 1:1로 연결해 사전 대비토록 관리하는 ‘침수취약가구 공무원 돌봄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하수도 역류와 노면수 유입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역지변)을 지속적으로 설치하고 있으며, 설치를 원하는 세대는 동주민센터에 건물주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구청에서 전액 무료로 설치해준다.
관악구는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하수관 개량공사, 빗물펌프장 신·증설, 저류조 설치, 지하방수로 설치 등 신속한 수해항구대책 사업 진행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이밖에도 여름철 폭염 발생 시 홀몸노인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156개 소 쿨링센터를 지정해서 운영한다.
주민의 건강과 보건을 위해 부정·불량식품 단속과 집단 급식소 위생 상태 점검,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폐기물 처리 기동반을 상시 운영해 가로변, 주택가 뒷골목 장기 방치된 무단투기 쓰레기 발견 즉시 수거·처리하고 있다.
관악구 박찬형 기획예산과장은 "각 가정에서도 방송을 통해 실시간 제공되는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무엇보다 주민 스스로 피해를 예방하도록 관심을 갖고 대비해 주라"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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