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런넬슨 첫날 '컷 오프' 위기, 쿠차 공동 4위서 '2연승' 진군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메이저 챔프' 양용은(40ㆍKB금융그룹ㆍ사진)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양용은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포시즌스TPC(파70ㆍ7166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HP 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첫날 4오버파를 쳐 아예 100위권 밖으로 추락했다.
올 시즌 10개 경기에서 벌써 네번째 '컷 오프' 위기다. 3, 4번홀에서 연거푸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출발부터 불안했다.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 이외에는 '톱 20' 진입조차 없어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이다.
선두권은 라이언 파머(미국)가 6언더파를 몰아치며 일단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한 상황이다. 지난주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으로 '20억원짜리 잭팟'을 터뜨린 매트 쿠차(미국)가 공동 4위(4언더파 66타)에 포진해 내심 2주 연속우승을 꿈꾸고 있다. '디펜딩챔프' 키건 브래들리(미국) 역시 공동 11위(3언더파 67타)로 타이틀방어에 충분한 자리를 확보했다.
한국(계)은 캐나다교포 리처드 리(25)가 공동 24위(2언더파 68타)에서 그나마 선전하고 있다. 재미교포 존 허(22ㆍ한국명 허찬수) 공동 56위(이븐파 70타),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2ㆍ한국명 이진명)는 공동 86위(1오버파 71타)다. 기대를 모았던 강성훈(25ㆍ신한금융그룹)과 '아이돌스타' 노승열(22ㆍ타이틀리스트)은 각각 2오버파와 3오버파를 치며 양용은과 함께 100위권 밖에서 '컷 오프'를 걱정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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