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금융위원회는 18일 공공기관 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과 관련, 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에 오는 2013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2회계연도에는 종전대로 일반기업 회계기준이 적용된다.
K-IFRS이 적용될 경우 HF공사는 현재와 유사한 수준의 손실 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손준비금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대손충당금은 K-IFRS에 따라 발생손실 기준으로 적립하면서 최저적립률에 의한 금액에 못 미치면 그 차액(최처적립금 - 회계상 충당금)을 대손준비금으로 적립하는 형태다.
금융위 관계자는 "K-IFRS가 적용되면 최저적립률에 의해 적립액이 정해지는 현행 방식 보다 대손충당금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오는 6월 27일까지 규정변경 예고기간을 거친 뒤 금융위 의결을 통해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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