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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대표팀,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 결전지 일본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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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2012 런던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결전지인 일본에 입성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올림픽 세계예선전 참가를 위해 17일 일본 도쿄에 도착했다.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개최국 일본, 대만, 태국, 유럽의 세르비아, 러시아, 북중미 쿠바, 남미 페루 등이 출전한다.

2004 아테네올림픽 이후 8년 만에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19일 강호 쿠바와 첫 경기를 치른 뒤 러시아(20일), 세르비아(22일), ‘숙적’ 일본(23일) 등 강호들과 차례로 맞붙는다. 반면 개최국 자격으로 경기 일정 조정 권한이 있는 일본은 비교적 약체로 분류되는 페루, 대만, 태국과 먼저 경기를 치른 뒤 한국을 상대한다.


입국 첫 날 한국은 쿠바와 첫 번째 경기가 열리는 도쿄체육관에서 약 1시간30분 정도 간단한 러닝과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지난 2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중국 전지훈련에 나선 한국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중국 대표팀과 3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감각을 익히고 팀워크를 점검했다. 비록 세 차례 평가전에서 중국에 모두 패했지만 팀 전력의 장, 단점을 확인한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김형실(61) 감독은 “일본에 비해 불리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지만 이를 감수하고 이겨내야 한다”며 “첫 경기인 쿠바전이 관건이다. 일단 선수들이 첫 게임에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 일정을 조율했다”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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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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