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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그리스 악재"..코스피 1840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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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17일 반짝 상승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 반전했다. 그리스발 악재가 전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 전일 3% 넘게 하락했던 지수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일부 그리스 은행에 대한 유동성 지원 중단설이 보도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주택·산업경기 지표 호조와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 기대를 높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_) 의사록에 힘입어 반등을 꾀했지만 상승세로 끌어올리기엔 힘이 부쳤다. 다우지수가 0.26%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4%, 0.68%씩 밀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30포인트(0.12%) 오른 1842.83로 출발해 오전 9시15분 현재 5.80포인트(0.32%) 하락한 1834.73에 거래되고 있다. 7거래일만에 상승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1850.10까지 일시 회복했지만 곧바로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0억원, 17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43억원어치를 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에서 109억원 매도, 비차익에서 391억원 매수로 총 282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운송장비가 1% 이상 내리고 있고 제조업, 섬유·의복 등이 약세다. 전기가스는 3% 넘게 상승 중이고 운수창고, 화학, 금융, 보험, 의약품 등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삼성전자가 2.03%, 현대차가 2.08%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0.27%), 기아차(-1.29%), 현대모비스(-2.32%)도 내림세다. 삼성생명은 0.72%, 신한지주는 1.38% 상승 중이고 LG화학, SK하이닉스도 각각 1.50%, 1.30% 상승중이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 356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324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91개 종목은 보합.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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