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등 총 730대 지원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차와 기아차(회장 정몽구)가 '유로 2012' 공식 차량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와 기아차는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임탁욱 현대차 유럽법인장, 베니 오웬(Benny Oeyen) 기아차 유럽법인 마케팅 담당 임원 등 현대·기아차 관계자를 비롯해 기 로랭 앱스뗑(Guy-Laurent Epstein) 유럽축구연맹(UEFA) 마케팅본부장, 마틴 캘런(Martin Kallen) 유럽축구연맹(UEFA) 운영본부장 등 UEFA 관계자 및 현지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공식 차량을 조직위원회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대회에 현대차는 투싼ix(현지명 ix35)와 i40, 싼타페, 스타렉스(현지명 H-1) 등을 지원한다. 기아차는 K7(현지명 카덴자), K5 하이브리드(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 뉴씨드, 스포티지R 등 대회 운영에 필요한 승용차 및 승합차 총 730여대를 지원한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제공하는 총 730여대의 차량은 미쉘 플라티니(Michel Platini) UEFA 회장 및 마틴 캘런(Martin Kallen) 대회 운영본부장 등 유럽 각계각층 VIP들의 의전을 위해 사용된다. 회사측은 이날 행사가 펼쳐진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 경기장에 에쿠스, i40, K5 하이브리드와 뉴씨드 등 다양한 인기 차종을 전시하기도 했다.
기아차는 이번 유로 2012 대회에 금년 하반기 유럽 현지 판매 예정인 K5 하이브리드 차량을 대회 공식 차량으로 공급, 친환경 이미지 기업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대차는 ‘승리 기원 표어(Be There With Hyundai)’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각국의 우승 슬로건을 16개 대표팀 버스에 부착해 현대차 브랜드를 유럽 전역에 알릴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로 2012 공식 후원사로서 참가 선수들 및 대회 관계자들에게 최상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회 기간 동안 현대ㆍ기아차 모두 다채로운 스포츠 마케팅을 선보이며 유럽시장에서 현대ㆍ기아차 브랜드 위상을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축구를 관람하며 현대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인 대규모 길거리 응원전 ‘현대 팬파크(Hyundai Fan Park)’를 주요 유럽 도시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유럽 전역의 고객들에게 현대차 주요 차량의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유로 2012 테스트 드라이브(EURO 2012 Test Drive)’ 실시하는 등 다양한 현지 스포츠 마케팅도 실시한다.
기아차는 유럽 주요 도시에서 기아차를 직접 보고 시승할 기회를 제공하는 ‘기아 유로 2012 로드쇼 (Kia EURO 2012 Road Show)’를 펼쳐 유로 2012 공식 후원사로서 글로벌 시장에 기아차 브랜드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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