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올여름 메이크업은 탱탱한 피부표현과 네온 컬러의 강렬한 색조가 인기다. 땀과 습기에도 굴하지 않고 반짝반짝 빛나는 메이크업을 위해서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펴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휴양지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선크림은 빼먹지 말 것. 색조 화장은 무조건 진하게 하는 것보다 무심한 듯 슥 한번 바른 듯한 느낌을 주자. 휴가지에서도 우아한 메이크업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팁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 과감한 도전으로 촌스럽다는 평을 들을 수 있는 색조화장, 우아하게 예뻐지는 법을 알아보자.
◆다이내믹하고 경쾌한 네온 컬러
젊음이 넘치는 길거리의 그래피티처럼 경쾌한 네온 컬러로 표현한 네온 메이크업. 탱글탱글한 피부 위에 핫핑크, 아쿠아 등 네온 컬러의 사용으로 이번 시즌 메이크업이 한층 대담해졌다. 그래피티에 사용될 만한 스포티하면서 다이내믹한 형광기가 살짝 도는 네온 컬러가 특징이지만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기보다는 눈과 입술에만 무심한 듯 시크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출 방법
<피부표현>
1. 해양성분이 추가되어 새롭게 출시된 라이트풀 모이스처 크림과 라이트풀 에센스를 펴 발라 기초 단계부터 피부를 촉촉하고 건강하게 가꿔놓는다
2. 탱글탱글한 탄력과 매끈한 윤기를 선사하는 프로 롱웨어 SPF10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 바른다.
3. 라이트풀 파운데이션 SPF25PA+++를 덧발라 피부를 화사하고 매끈하게 마무리해준다.
<눈화장>
1. 하늘색 네온 컬러의 프로롱웨어 아이섀도 '스타일드리븐'을 눈 앞머리에만 아주 엷게 펴 발라 준다.
2. 블랙 아이펜슬과 줌 워터 패스트 래쉬로 미니멀하고 심플한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입술화장>
1. 네온 빛의 핑크 립스틱 '임패션드'를 꼼꼼하게 펴 발라 입술에 네온 포인트를 준다.
2. 미니멀한 피부표현과 아이 메이크업 그리고 입술의 강렬한 네온 컬러가 어우러져 시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네온 룩이 완성된다.
◆자연스레 햇볕에 그을린 듯한 아름다움 '럭셔리 바캉스 메이크업'
매년 여름이면 각광받는 브론즈 메이크업이 이번 여름에는 하루 종일 검게 태운 듯한 인위적인 느낌 대신 럭셔리한 휴양지에서 반짝이는 태양빛을 머금은 듯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주는 '오레 인스파이어드 메이크업'으로 표현됐다.
이를 위해서는 피부 자체에 태닝룩을 연출하기보다는 브라운, 피치, 오렌지 등 태닝 느낌이 도는 색조 제품을 사용해 입술, 뺨, 눈에 포인트를 살짝 주면 된다.
메탈릭한 질감이 돋보이는 펄을 가미한다면 럭셔리한 바캉스를 즐기는 그녀처럼 고급스럽고 우아한 브론징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연출 방법
<피부표현>
1. 평소에 쓰던 것과 같은 색상의 베이스 제품으로 피부표현을 완성한 뒤 촉촉하면서도 은은한 광택감이 돋보이는 매직컬리 쿨 리퀴드 파우더 '허니 로즈'를 T존과 광대뼈 등에 터치하여 고급스러우면서도 건강한 느낌의 피부로 연출한다.
<눈화장>
1. 은은한 메탈릭 펄감이 살아 있는 브라운 아이섀도를 쌍꺼풀 전체적으로 펴 발라 준다. 그 위에 브라운 색상의 파워포인트 아이펜슬 '스터본 브라운'으로 아이라인을 그려준 뒤 자연스럽게 블렌딩한다.
2. 고급스럽게 빛나는 메탈릭한 질감의 피그먼트 탠을 눈두덩에 펴 발라 하이라이트를 준다.
<입술화장>
자연스러운 산호 빛이나 오렌지 컬러의 립스틱을 발라 전체적으로 우아하게 마무리한다.
변명숙 맥(MAC)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이번 여름 시즌에는 활력 넘치고 건강한 피부 위에 경쾌하고 도회적인 네온 컬러 그리고 반짝이는 메탈릭 질감으로 포인트를 주어 세련된 건강미를 더욱 강조하는 브론징 메이크업이 대세”라며 “두 메이크업 모두 인위적이지 않으면서 신선함과 에너지가 넘치는 건강한 피부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