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17일 팅크웨어에 대해 네비게이션 관련 매출 감소로 전체 실적이 부진했지만 블랙박스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네비게이션의 빈자리를 메워가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팅크웨어는 1분기 매출액 453억원, 영업이익 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 16%씩 감소한 실적을 시현했다. 시장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네비게이션 부문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한 것이 실적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홍순혁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통해 블랙박스가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반면, 네비게이션 부문 실적 둔화세 역시 지속됨을 알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 네비게이션 부문을 턴어라운드 시킬 중국시장 진출, 신규고객으로의 매출, 국내 매립형 네비게이션 및 통신형 네비게이션의 선전여부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비게이션 부문이 예년과 동일한 수준만 유지해도 블랙박스로 인해 올해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블랙박스 부문 매출이 전분기 대비 69% 증가한 104억원을 기록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에서 23%로 급증하며 빠르게 네이게이션의 빈자리를 메워가고 있다"며 "실질 수요 증가와 더불어 정책적 지원 가능성까지 열려 있는 블랙박스 시장의 확대와 팅크웨어의 매출 증대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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