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휴비스(대표 유배근)는 화섬업계 최초로 지식경제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휴비스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 공정에 의한 폴리에스터 재활용 기술에 대한 인증"이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폐 PET병으로부터 재활용 칩 및 원사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고 있어 에너지 및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리에스터 제품 1t 생산 시 약 1.2t의 석유가 사용되는데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석유자원 소모를 최소화해 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더불어 섬유 제조공정상 약 50%의 에너지와 55%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휴비스는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나이키 에코캠페인 공식 협력업체로 등록됐으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프로야구 SK와이번스 유니폼에 친환경 원사 ‘에코에버’를 공급하는 등 녹색기술을 통한 제품 실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유배근 대표는 "향후 에코에버를 비롯한 친환경 소재를 바탕으로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용도를 확대, 녹색사업을 구현함과 동시에 회사의 수익성 증대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