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국내 최대 첨단 화학·섬유 소재 선두기업인 휴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3368억원, 영업이익 170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9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74%, 당기순이익은 26.06% 각각 늘었다.
휴비스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실적이 감소했으나 2011년 1분기는 법인세 환급분이 당기순이익에 반영된 일시적인 이익 증가 요인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꾸준히 예년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올 1분기 유가상승 및 유럽경기 침체에 따라 화섬산업 전반에 불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됐음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배근 대표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와 한-미 FTA의 관세철폐에 따른 가격 경쟁력 강화와 전세계 폴리에스터 수요 증가가 맞물려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슈퍼섬유, 로멜팅섬유(LM), 올레핀로멜팅섬유(OLM) 등과 같은 차별화 제품으로 미국 및 유럽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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